ISA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차이와 나에게 맞는 계좌 고르는 기준

ISA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차이는 “누가 상품을 고르느냐”와 “무엇을 담을 수 있느냐” 두 가지로 갈립니다. 세 유형 모두 비과세 한도(일반형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 납입 한도(연 2,000만 원·총 1억 원), 의무 가입 기간 3년은 똑같습니다. 그래서 세금 혜택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고, 내가 어떤 방식으로 돈을 굴리고 싶은지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이 글은 세 유형을 표로 한눈에 비교한 뒤, 계좌를 고를 때 실제로 따져야 할 기준 4가지와 유형을 바꾸는 방법까지 정리합니다. ISA 제도 자체가 처음이라면 ISA 계좌 활용법 총정리를 먼저 읽고 오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목차
- ISA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차이 한눈에 보기
- 중개형 — 직접 고르고 직접 사는 계좌
- 신탁형 — 예금을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유형
- 일임형 — 금융회사가 대신 굴리는 계좌
- 나에게 맞는 계좌 고르는 4가지 기준
- 유형을 바꾸고 싶을 때 — 해지 말고 이전
- 자주 묻는 질문
1. ISA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차이 한눈에 보기
| 구분 | 중개형 | 신탁형 | 일임형 |
|---|---|---|---|
| 가입처 | 증권사 | 은행, 증권사 | 은행, 증권사 |
| 상품 선택 | 본인이 직접 | 본인이 직접 (금융회사에 지시) | 금융회사가 정한 포트폴리오 |
| 국내 주식 | 가능 | 불가 | 불가 (펀드·ETF로 간접) |
| ETF·리츠 | 가능 | 가능 |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면 가능 |
| 채권 | 가능 | 일부 가능 |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면 가능 |
| 예금 | 불가 | 가능 | 일부 포함 |
| 비용 | 매매 수수료만 | 신탁 보수(연 0.1~0.2% 수준) | 일임 수수료(연 0.1~0.5% 수준) |
| 이런 분에게 | 직접 골라 사고 싶은 분 | 예금 위주로 안전하게 굴릴 분 | 맡기고 신경 쓰고 싶지 않은 분 |
비용 수치는 금융회사마다 다르고 상품별로도 차이가 있으니, 가입 전 해당 회사의 수수료표를 꼭 확인하세요. 세 유형 중 가입자가 가장 많은 것은 중개형입니다. 2021년에 도입되면서 국내 주식을 직접 살 수 있게 됐고, 이후 채권까지 담을 수 있어 선택 폭이 가장 넓기 때문입니다.
2. 중개형 — 직접 고르고 직접 사는 계좌
중개형은 증권사에서만 만들 수 있고, 일반 증권 계좌처럼 앱에서 종목을 검색해 직접 사고팝니다. 담을 수 있는 것은 국내 상장 주식, ETF, 리츠, 채권, 펀드입니다. 해외 주식과 해외 상장 ETF는 살 수 없지만,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해외 지수 ETF(S&P500, 나스닥100 등)는 가능합니다.
중개형의 장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별도 보수 없이 매매 수수료만 냅니다. 둘째, 국내 상장 해외 ETF의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으로 잡히는 점을 ISA 비과세 한도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셋째, 채권을 직접 사서 이자를 비과세 한도 안에 넣을 수 있습니다. 비과세 한도를 채우는 데 가장 유리한 구조입니다.
단점은 예금을 담을 수 없다는 것과, 상품을 본인이 고르는 만큼 손실도 본인 책임이라는 점입니다. 무엇을 사야 할지 전혀 모르는 상태라면 처음엔 국내 상장 지수 ETF 한두 개로 시작하는 분이 많습니다.
3. 신탁형 — 예금을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유형
신탁형은 은행과 증권사 모두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상품은 본인이 고르지만 직접 매매하는 대신 금융회사에 “이 상품을 사 달라”고 지시하는 구조입니다. 예금, 펀드, ETF, 리츠, 일부 채권을 담을 수 있고 국내 주식은 담을 수 없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세 유형 중 유일하게 예금을 넣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금 손실 없이 예금 이자만 비과세로 받고 싶은 분, 은행 앱이 익숙하고 증권 계좌를 따로 만들기 싫은 분에게 맞습니다. 연 0.1~0.2% 수준의 신탁 보수가 붙는데, 예금 이자가 비과세로 바뀌면서 아끼는 세금(15.4%)이 이보다 훨씬 크므로 예금 위주라면 손해는 아닙니다.
주의할 점은 은행 신탁형에서 ETF를 사려면 은행이 취급하는 상품 목록 안에서만 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증권사 중개형보다 선택지가 좁고, 매매도 실시간이 아니라 지시 후 처리되는 방식이라 시세 차익을 노리는 매매에는 맞지 않습니다.
4. 일임형 — 금융회사가 대신 굴리는 계좌
일임형은 금융회사가 미리 만들어 둔 모델 포트폴리오(안정형·중립형·적극형 등) 중 하나를 고르면, 그 안의 상품 구성과 비중 조절을 금융회사가 알아서 합니다. 본인이 할 일은 위험 성향을 정하고 돈을 넣는 것뿐입니다.
맡기는 대가로 연 0.1~0.5% 수준의 일임 수수료가 붙습니다. 같은 수익률이라면 세 유형 중 손에 남는 돈이 가장 적을 수 있지만, 상품 고르는 데 시간을 쓰고 싶지 않거나 스스로 고르면 오히려 손해를 볼 것 같다는 분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의 ISA 다모아 메뉴에서 회사별 일임형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5. 나에게 맞는 계좌 고르는 4가지 기준
기준 1. 국내 주식을 직접 살 생각이 있는가
“있다”면 중개형 외에 선택지가 없습니다. 신탁형과 일임형은 국내 주식을 직접 담을 수 없습니다. 다만 국내 주식 매매차익은 원래 세금이 없어서 ISA 비과세 한도를 쓰지 못한다는 점은 기억해 두세요. 주식만 사려면 굳이 ISA일 필요는 없고, 배당이 나오는 종목을 담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기준 2. 원금 손실을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가
원금 손실이 전혀 없어야 한다면 신탁형에서 예금만 담는 것이 답입니다. 손실은 감수하되 직접 고르기 싫다면 일임형 안정형·중립형, 어느 정도 공부할 생각이 있다면 중개형에서 지수 ETF와 채권을 섞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기준 3. 비과세 한도를 실제로 채울 수 있는 구성인가
ISA의 핵심 혜택은 이자·배당 비과세입니다. 그러니 이자·배당이 나오는 상품을 얼마나 편하게 담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중개형은 배당 ETF·채권·국내 상장 해외 ETF를 모두 담을 수 있어 한도 채우기에 가장 유리하고, 신탁형은 예금 이자로 채울 수 있습니다. 일임형은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가입 전에 배당·이자 상품 비중을 물어보세요.
기준 4. 비용과 편의성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비용만 보면 중개형(매매 수수료만) → 신탁형(연 0.1~0.2%) → 일임형(연 0.1~0.5%) 순으로 커집니다. 3년 동안 6,000만 원을 넣었다고 가정하면 연 0.3% 차이만으로도 해마다 18만 원, 3년이면 50만 원 넘게 벌어집니다. 다만 그 비용으로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다면 그것도 가치이므로, 본인이 계좌를 얼마나 들여다볼 사람인지 솔직하게 판단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6. 유형을 바꾸고 싶을 때 — 해지 말고 이전
ISA는 1인 1계좌라 두 유형을 동시에 가질 수 없지만, 유형을 바꾸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때 절대 “해지 후 재가입”을 하면 안 됩니다. 3년이 지나기 전에 해지하면 세제 혜택이 사라지고, 3년이 지났어도 가입 기간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대신 옮기고 싶은 금융회사에 가서 계좌 이전을 신청하면 됩니다. 기존 계좌의 상품을 현금화한 뒤 새 회사·새 유형의 ISA로 옮기는 방식이며, 가입 기간과 납입 한도가 그대로 이어집니다. 은행 신탁형에서 증권사 중개형으로 옮기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이전 절차는 새 금융회사 앱이나 창구에서 “ISA 계좌 이전” 메뉴로 진행하고, 보통 며칠 안에 끝납니다. 3년 만기가 지난 뒤 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기는 방법은 ISA 만기 후 연금저축 이전 글에서 따로 다룹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Q. 처음이라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국내 주식이나 ETF를 직접 사 볼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중개형이 무난합니다. 선택 폭이 가장 넓고 비용이 가장 적으며, 나중에 예금이 필요해지면 신탁형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Q. 중개형은 은행에서 못 만드나요?
못 만듭니다. 중개형은 증권사 전용입니다. 은행에서는 신탁형과 일임형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Q. 세 유형의 비과세 한도가 다른가요?
같습니다. 유형과 무관하게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이고, 납입 한도도 연 2,000만 원으로 동일합니다.
Q. 일임형 수익률은 어디서 비교하나요?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 안의 ISA 다모아 메뉴에서 금융회사별 모델 포트폴리오 수익률과 수수료를 공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및 최종 확인일
최종 확인일: 2026년 9월 10일. 수수료와 취급 상품은 금융회사마다 다르고 바뀔 수 있으니, 가입 전 해당 회사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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